영화 Martian 명장면 - 우주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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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artian 명장면 - 우주해적

  • 영화 <마션>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가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죠.
  • “화성에 혼자 남았을 때”라는 상황이 주어졌을 때, 누군가는 “인간의 실존적인 외로움과 고통”에 대해서 쓸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속에서도 낙천적으로 살아가며 개고생하는 한 인간”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영화 <마션>의 경우는 후자이고요.
  • 사실 유머를 잃으면 정말 암담해집니다. 나는 혼자 화성에 있고, 대원들은 모두 내가 죽은 줄 알고 나를 버려두고 갔죠. 아무도 남지 않은 곳에서 혼자 극한의 외로움 속에서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카메라뿐이고, 내가 들을 수 있는 것이 ‘디스코’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고통! 외로움!
  • 이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이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심각해질 것인가. 아니면, 조금 비틀어서 받아들여서 이 상황을 즐길 것인가. 그리고 마크 와트니는 의도했든 혹은 의도하지 않았든 두 번째를 선택하게 됩니다.
  • 어떻게 보면 오늘 소개할 장면은 마크 와트니의 ‘허세’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몰라요. “나는 우주 해적이다!”라니. 하지만, 그런 일종의 낙관주의가 마크 와트니를 살린 것이죠.

Scene -

Mark Watney: I’ve been thinking about laws on Mars. There’s an international treaty saying that no country can lay claim to anything that’s not on Earth.

  • 제가 화성에서의 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국제 조약에 따르면, 어떤 나라도 지구에 없는 것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어요.
  • treaty: “조약”을 의미하죠. 그런데, 저는 “조약”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모릅니다. 캠브리지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a written agreement between two or more countries, formally approved and signed by their leaders”, 즉, “두 개 이상의 나라들 사이에서 그들의 지도자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되고 서명되어 작성된 동의서”죠. 일종의 “계약”과 같은데, 나라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면에서 조금 다르군요.
  • lay claim to SOMETHING: “~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다”는 의미를 가지죠.
    • ex) He tried to lay claim to the seat which I was sitting.

By another treaty if you’re not in any country’s territory, maritime law aplies. So Mars is international waters.

  • 또한, 다른 조약에 따르면 만약 당신이 다른 나라의 어떤 나라의 지역도 아닌 곳에 있다면, 해양법이 적용되죠. 따라서, 화성은 국제적으로 바다에 속합니다.
  • maritime: “해양의, 바다의”를 의미합니다.
    • ex) The words “maritime” can be used to describe that something is related to ocean or sea.

Now, NASA is an American non-military organization, it owns the Hab. But the second I walk outside I’m in international waters.

  • 그리고, NASA는 미국의 비-군사 조직이고, 거주 지역을 소유하고 있죠. 하지만, 내가 밖에서 걸어 다니는 동안 저는 국제 해역에 있는 것이 되죠.
    • Hab: artifical living Habitat.

So Here’s the cool part. I’m about to leave for the Schiaparelli Crater where I’m going to commandeer the Ares IV lander.

  • 여기가 재미있는 부분인데요. 나는 Schiaparelli Crater로 떠나서 그곳에 있는 Ares IV호를 운전하려고 합니다.
  • I'm about to: “막 하려고 하다”를 의미합니다.
    • ex) I’m about to do my homework.
  • leave for somewhere: “어딘가로 떠나려고 하다”
    • ex) Recently I got so much stressed. So I am supposed to leave for anywhere nobody knows me.
  • commandeer: 한글로는 “징발”이라고 되어 있는데, 역시, 이 단어도 좀 낯설어요. 캠브리지 사전에서는 “to take possession of or control private property by force or for military use“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즉, “사적인 소유물을 군 목적으로 혹은 힘으로 소유권을 바꾸는 것”입니다.
    • ex) If the war occurred, a lot of facillity would be commandeered for producing products for the war.

Nobody explicitly gave me permission to do this, and they can’t until I’m on board the Ares IV.

  • 아무도 명확하게 나에게 그렇게 할 허가를 준 적이 없어요. 그리고 그들은 내가 Ares IV에 탑승할 때까지 그렇게 할 수도 없고요.

So I’m going to be taking a craft over in international waters without permission, which by definition… makes me a pirate.

  • 그래서, 나는 국제적으로 바다인 곳에서 허가 없이 우주선을 탈취할 계획이고, 그러면 저는, 의미적으로, 해적이 됩니다.
  • take something over: “something을 인수하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 ex) After my graduation, my further research topic is taken over by young men in previous my lab.
  • without permission: “허가 없이, 무단으로”
    • ex) You can’t write anything on Brunch without permission.
  • by definition: 직역하면, “의미를 보면, 의미로 따지면”입니다만, “당연히”라는 의미도 가집니다. 저는 “원론적인 의미에서 보면”이라고 해석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 ex) By definition, I am still a graduate student.

Mark Watney: Space Pirate.

  • 우주 해적.

Wrap-up

  • 전에 말한 것처럼, 저는 제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면, 영화 <마션>을 봅니다. “저 아이는 저 극한의 상황에서도 혼자 잘 버티네”와, “저 아이는 저곳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데”라는 두 가지를 깨닫죠.
  • 사실 우리 삶의 많은 고통은 아주 다가오지 않은 비극을 상상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마크 와트니도 만약, 진지하게 자기 삶이 매우 높은 확률로 죽을 것이라는 것을 되뇌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 그냥, 감자를 심고, 디스코를 듣고, 카메라에 본인을 녹화하고 그랬죠. 그러니까, 너무 진지하게 나의 미래를 비관하지 말아요.
  • 그리고, 부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힘들 때 스스로에게 힘을 주실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꼭 영화가 아니더라도, 힘들 때 어떤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그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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