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artian 명장면 - 그거 과학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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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artian 명장면 - 그거 과학도 아니잖아?

  • 영화 <마션>은 2015년에 나온 SF영화죠. 소설 원작이고, 리들리 스콧이 감독했습니다. 영화도 재밌지만, 영화의 원작인 소설이 나오게 된 이유가 재밌는데요. 원작자인 앤디 위어는 직접 소설을 써서 [본인의 "홈페이지"](http://www.galactanet.com/)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나무위키에서는 그 이유로 "재미있는 소설이 없어서 직접 쓰기 시작했다"라고 하지만, 영어 출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 그러던 중에 소설이 인기를 조금씩 끌기 시작했고, “마션(The Martian)”의 연재 중에 아마존으로부터 전자책 출간 의뢰를 받습니다. 앤디 위어는 원래 전업작가를 꿈꾸었지만,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포기하고 프로그래머로 일했었죠. 다만, 그러함에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글을 써서 남겼고, 그러다 보니 결국 원하는 것을 찾게 된 것이죠.
  • 저는 요즘도 힘들 때면, 영화 <마션>을 봅니다. 두 가지 면에서 위로가 돼요. 하나는 **"앤디 위어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온다는 것"**, 둘은 **"쟤는 화성에서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가 여기서 불평하면 안 된다는 것"**.
  • 아무튼, 화성에 혼자 남겨진 마크 와트니는 우여곡절 끝에 동료들과 채팅을 할 수 있게 됩니다만, 동료인 마르티네즈는 따뜻한 말이라기보다는 장난기 가득한 말들을 툭툭 던집니다. 사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런 장난 섞인 말들이 더 진심 어리게 다가오곤 하죠.

Scene - 그거 과학도 아니잖아?

Rick Martinez: Dear Mark, apparently NASA’s letting us talk to you now, and I drew the short straw. Sorry we left you behind on Mars. But we just don’t like you.

  • 마크에게, NASA가 지금 우리가 너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해줬고, 내가 가위바위보에서 졌어.
  • 너를 화성에 남겨두고 와서 미안해. 하지만, 사실 우리가 너 별로 안 좋아했어
  • letting us talk to you: “우리에게 너랑 얘기하도록 하다”를 의미하죠.
  • drew the short straw: 우리나라에서는 ‘사다리 타기’나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할 사람을 정하는데, 외국에서는 ‘짧은 빨대’를 뽑는 사람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즉, “재수 없이 걸리다”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네요.

Also, it’s a lot roomier on the Hermes without you. We have to take turns doing your tasks.

  • 그리고, 네가 없으니까 헤르메스 우주선이 훨씬 넓다고. 우리는 니 일을 돌아가면서 하는데.
  • roomier: 원형은 “roomy”입니다. “널찍한”의 의미죠.
  • take turns doing your tasks: “take turns doing” 혹은 “take turns to do”로 표현하고, 두 의미는 같습니다. “교대로 무슨 일을 하다”는 의미를 가지죠

But, I mean, it’s only botany. It’s not real science. How’s Mars?

  • 사실, 뭐 식물학일 뿐이잖아? 진짜 과학도 아니고 말이야. 화성은 어때?
  • botany: “식물학”을 말합니다. 사실 명백히 science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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