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Good Will Hunting 명대사 - imperfection
영화 Good Will Hunting 명대사 - imperfection
- 영화 <굿윌헌팅>을 좋아합니다. 물론 워낙 유명한 영화고,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대부분 좋아하시겠지만요.굿윌헌팅>
- 사실, 사람들에게는 힐링영화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Scene - imperfection
- 영화 속에서, 일종의 애착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윌은 점차 사랑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 윌(맷 데이먼)은 우연히 하버드대학교 근처 술집에서 스카일라(미니 드라이버)를 만나게 됩니다. 우연히 만났지만 역시 사랑은 허리케인이라 어느새 조금씩 스카일라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죠.
- 사랑에 빠졌다고 해야 할지, 사랑이 시작되고 있다고 해야 할지 조금 모호하지만 사랑이 조금씩 커져서 윌이 느끼기에 스카일라에게 많이 의지하기 시작할 때, 본인의 삶에서 스카일라가 일정 부분 이상을 차지하기 시작할 때 윌은 자신의 심리상담가(로빈 윌리암스)를 만나서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심리상담가”라는 말이 너무 어색한데, 그냥 “멘토”라고 생각해도 문제가 없죠)
- 윌은 “지금 스카일라가 너무 좋지만, 연애를 더 오래 하게 되면, 나는 스카일라로부터 완벽하지 않은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고 사랑이 식게 될 것이다. 그럴바에는 지금 헤어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라는… 말을 션에게 말합니다.
- 와 지금 보니까 윌은 정말 허세 돋는 캐릭터군요. 물론 그 허세마저도 모두 배경이 있기는 해도.
- 아무튼 간에 그런 어이털리고 재수털리는 이야기를 션이 듣고 나서 윌에게 다음처럼 말합니다.
Sean: [during a therapy session] You’re not perfect, sport, and let me save you the suspense: this girl you’ve met, she’s not perfect either. But the question is whether or not you’re perfect for each other.
- 너도 완벽하지 않아. 내가 너를 구원해줄게.
- 니가 지금 만나고 있는 그 사람 또한 역시 완벽하지 않아.
- 하지만, 니가 가져야 할 질문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완벽한지야.
sport
: 사실 이 단어가 굉장히 뜬금없었는데, 찾아보니, 호주영어에서는 “a friendly way of talking to a man or boy” 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즉, ‘자네’ 정도로 쓰인다는 것이죠. 다만 왜 호주영어가 갑자기 여기서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략 그정도의 의미로 쓰인 것 같네요.let me save
: 보다 정확히는 let somebody verb 의 형태죠. 워낙 많이 쓰이는 구조이고, somebody가 verb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말로, let me in, let him know 등 으로 많이 쓰이니까 외워두셔도 좋아요. 의미적으로는 “나로 하여금 너에게 ~하도록 해줘”인데, 그냥 “내가 ~~해줄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save
: 보통 save는 save + some (+ from some)의 형태로 쓰입니다. 즉, save my life는 가능한데, save me danger는 안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save me from danger는 가능하구요. 따라서, 저 문장 또한 let me save you from the suspense로 쓰는 것이 좀더 표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만 저는 원어민이 아니라서 일단, 여기까지가 제 한계입니다ㅠㅠ.suspense
: “긴장감”을 의미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서스펜스와 긴장감이 의미적으로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suspend
: “~매달다”, “~를 연기하다” 등을 의미합니다. suspense가 긴장감이 된 이유는 아마도 “계속 매달려 있는 느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으면 계속 붕 떠 있는 긴장감이 있는데 이걸 말한게 아닐까 싶어요. 즉,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아직 답을 하지 않았을때 그 상황의 긴장감”, 어떤 두근두근하고 조마조마한 기분이 suspense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덧. 서스펜스라고 하니까, 영화 ‘사이코’에서 클리아믹스 직전에 흔들리던 전등이 생각나네요. 그게 진짜 서스펜스죠.
whether or not
: “~인지 아닌지”를 의미하죠. 그냥 “whether”만 써서, whether you’re perfect for each other 이라고 표현해도 의미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Wrap-up
- 윌은 솔직하지 못했죠.
- 우리도 이미 알고 있지만, 사람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사실 윌이 정말 무서워한 것은 “상대방의 부족함이 나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족함이 스카일라에게 보여지는 것”이었죠. 션은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죠.
- 결국 이 장면은 “너 또한 완벽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사실은 그래, 그런데 중요한 건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느냐, 더 나아가서 그 부족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게 우리가 가진 관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야”
-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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