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 IntelliCode 하지만 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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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이번에 MS - IntelliCoce라는 VS-code extension을 설치했습니다.
저는 vs-code에서 python을 개발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 vs-code 에서는 intellisense가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설정이 잘 안되어 있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그래요.
그외로도 좀 더 편하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른 기능들이 있을텐데, 이전의 맥북은 RAM이 4GB가 되지 않아서 설치할 엄두를 내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은 16GB이므로 마구마구 설치하도록 합니다 호호호.

“IntelliCode”라는 말에서 보는 것처럼, “똑똑하게 코딩하자”라는 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죠.
Microsoft는 Github을 먹었고(인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헙에 공개된 주요 프로젝트들의 코드들을 IntelliCode AI를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요 프로젝트”라는 것은 결국 별(star)의 개수가 되겠죠.
어떻게 학습을 시켰는지는 몰라도, 아마, “보통 개발자가 이 코드를 쓰면 얘네를 쓸 확률이 높더라”라는 식으로 학습을 시켜서 개발을 빠르게 도와주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개발자별로 자주 쓰는 형태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죠. 가령 저의 경우 주로 networkX를 사용하는데 그렇다면 제가 NetworkX를 많이 사용하면 이 라이브러리를 쓸때 더 편하도록, 혹은 제가 자주 쓰는 패턴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코딩이 되는 것인지, 그 부분은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python 사용자들은 Getting Started with Python in VS Code대로 설치하면 됩니다.
딱히 어려운 부분이 있지는 않고, 그냥 python interpreter(혹은 vs-code python extension)을 잘 설치했다면 알아서 진행됩니다.
설치해서 사용해봤는데, 사실, 기존 intellisense 대비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import numpy as np

np.random.random()

그냥 기본 python extension을 설치하면, 여기에는 jedi를 사용하여 intellisense가 실행됩니다. jedi에서는 위와 같은 코드를 칠 때 np.random()이 타이핑되면 내부 메소드인 .random()가 나오게 되죠. 당연히 이렇게 돌아가야 합니다.
다만, IntelliCode의 경우는 np.random을 치고 나면 내부 메소드인 .random()이 제시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IntelliCode를 설치하게 되면 jedi는 자동으로 enable가 아닌 것으로 설정에서 변경됩니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왜 만들었는지, 저는 당최 이해할 수가 없네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함에도, 제가 잘못 써서 그럴 수 있으니,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알파고가 등장한 지도 매우 오래되었고, 따라서 어느 정도는 더 똑똑한 알고리즘이 코딩을 편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아요.
사실, 그냥 “이 사람이 많이 쓰는 메소드”만 빈도로 정렬해서 처리하는 것을 벤치마크로만 설정하고 진행해도 이기기 어려울 겁니다. 아주 냉정하게 말해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