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파크팩터(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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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팩터(PF): 야구장별 특성을 반영하기

  • 별로 좋은 별명은 아니지만, ‘목황상제’, ‘목런’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넥센의 과거 홈구장이었던 목동야구장이 타자친화 구장이었기 때문에 박병호가 홈런왕이 될 수 있었다는 식으로 비하하는 이야기죠. 비슷하게 유희관의 경우도 타자에게 유리한 큰 잠실구장을 쓴다는 이유로 실제 실력보다 고평가 받고 있다, 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 아무튼, ‘야구장 별로 특성이 있고, 이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라는 시각에서 등장한 지표가 ‘파크팩터’입니다.

PF 계산법

홈 구장에서 발생한 양팀의 게임 별 평균 득점 / 원정 구장에서 발생한 양팀의 게임별 평균 득점

\[PF(Park Factor) = 1000 * { { {homeRS + homeRA} \over homeG } \over { {roadRS + roadRA} \over roadG} }\]
  • 간단히 말하면 “이 구장이 다른 구장들에 비해 얼마나 유별난가?”를 측정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 즉 파크팩터는 리그에 n 개의 구장이 있을때, 특정 구장 A의 파크팩터는 A에서 게임 별로 발생하는 모든 득점이 구장 A를 제외한 나머지 구장의 평균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 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 모든 구장의 환경이 동일하다면: 샘플의 수가 충분하다는 가정하에, 모든 구장의 파크팩터는 1이 될 것임
  • 특정 구장의 PF가 1(or 1000)보다 크면, 이 구장은 이 구장을 제외한 다른 구장들에 비해서 점수가 많이 나는 편이므로, 타자친화구장이라고 할 수 있고, 1보다 작으면,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구장이므로 투수친화구장이라고 할 수 있다.

KBO 야구장의 파크팩터를 보면

  • 스태티즈에서 정리한 파크팩터를 보면, 생각보다 ‘목동 야구장’의 파크팩터가 높지 않은 것을 알수 있다.
  • (경기 수가 13, 12로 적은 춘천과 제주를 제외하고 나면) 청주구장의 파크팩터가 1.14로 그 다음으로 높은 라이온즈파크의 1.04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한국의 쿠어스필드(그러나, 2010년의 류현진은 이곳에서 17K를 잡아낸 적이 있다).
  • 울산구장의 경우는 샘플이 32로 적기는 하지만, 파크팩터가 0.84로 매우 낮은 투수 친화구장인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0.938의 잠실구장이 높은 편.
  • 보통 야구장의 규모 만으로 투수 친화/타자 친화 구장을 나누곤 하는데, ‘사직구장의 경우 규모가 크지만, 타자 친화 구장’, ‘마산 구장의 경우 규모가 작지만, 투수 친화 구장’ 인 것을 보면 ‘규모가 크다 ==> 투수 친화 구장’으로 일반화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해당 지역의 다른 환경적인 요소들이 영햐응ㄹ 많이 주는 것으로 보임.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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